경제·금융

`제2 원자력밸리` 만든다

㈜웨이브트로닉스 등 원자력분야 8개 벤처기업이 참여해 추진중인 제2 원자력밸리가 한국원자력연구소내에 마련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벤처기업들에 따르면 연구소내 부지 3~4만평을 확보, 협동화 단지를 조성하고 입주 벤처기업들이 각각의 사옥을 마련하는 원자력전문 협동화 단지를 연내에 추진한다. 이곳에 참여중인 기업은 ㈜웨이브트로닉스와 ㈜인스텍, ㈜지피엔이, ㈜디오스, BNF테크롤러지㈜, GENC 기술사사무소, ㈜경원에너지, ㈜나노기술 등 8개 기업이며 이들은 현재 제2 원자력밸리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동화 단지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8개 기업은 모두 원자력연구소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들로 연구소내에 마련될 협동화 단지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소와 기업간 상호 협력이 보다 긴밀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소측은 유성구 전민동에 조성된 대덕원자력밸리의 입주기업 7개사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성공적인 클러스터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창업기업들의 클러스터화 필요성에 공감, 과감히 연구소내에 협동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은 “대덕연구단지내에 제2 원자력밸리를 조성할 곳이 마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구소와 연구소출신 기업간의 유기적 협조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연구소내 원자력밸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내에 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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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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