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98회계연도 결산시 비료, 멜라민등 주요제품의 가격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매출액은 97년 4,330억원에서 98년 4,822억원으로, 경상익은 28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순이익 역시 16억원에서 107억원으로 크게 올랐다.99년에도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료 및 ECH(에폭시 원료)등 신규사업추진으로 크게 증가했던 자본투자액이 99년 400억원대(98년 887억원)로 하락하는등 비료업체에서 정밀화학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투자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되어 향후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
99년 매출액은 원화절상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되나 도료, ECH등의 본격 판매가세로 전년대비 7.8% 증가한 5,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8.7%로 둔화될 전망이나 비경상적 손실(98년중 자회사인 대도제약 퇴출로 359억원 손실 발생) 소멸로 경상이익률은 오히려 5.7% 상향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99년 경상이익은 안정적 외형성장과 함께 인건비등 비용절감으로 전년대비 92.7% 증가한 297억원으로 예상된다.
99년 순이익역시 98년대비 93.5% 상승한 207억원이 예상된다.
양호한 현금흐름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및 차입금 상환으로 99년 부채비율도 결산시점에는 84%대(98년 117%)까지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
2000년이후 무혈당 측정기등 의약관련 매출도 가세할 전망이나 아직 기여도는 낮은 상태이다. 【추천인=동양증권 리서치팀 석유화학담당 이희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