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막강 위력 이 정도라니…
애플·삼성전자, 휴대전화 시장 이익 독식 … 전 세계서 이익 내는 기업 단 3개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애플 고급사양 스마트폰 시장 강세
삼성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과 안드로이드 시장 주도
애플과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 전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투자기관인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2ㆍ4분기 애플과 삼성전자가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108%를 차지했다고 6일 보도했다.
캐너코드 제누이티는 영업 손실을 기록한 업체의 마이너스 실적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애플의 경우 시장 점유율은 고작 6.5%에 그쳤으나 전체 영업 이익의 71%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 이익의 71%를 가져갔다. 지난 1ㆍ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6%였다.
대만의 HTC가 전체 영업 이익의 3%를 차지했으며 LG는 전체 영업 이익 가운데 비중이 0%로 집계됐다.
노키아(-5%), RIM(-3%), 모토로라(-2%), 소니(-1%) 등은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휴대 전화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회사는 단 3개 뿐이며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익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고급사양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시장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