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익 전년比 77% 늘어 91억8,700만원

의류업체 신원이 올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 하강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신원은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91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40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3% 늘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790억원, 영업익 53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원측은 “내수의 경우 숙녀복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신사복은 16% 성장했으며, 수출은 니트 부문을 중심으로 17% 증가했다”며 “환율 효과를 더할 경우 수출 쪽에서 전년동기 대비 125% 가량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신원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원은 전날보다 10원(0.63%) 떨어진 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액면분할 이후 기준가인 1,920원 조차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