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구리 제련업체인 LG니꼬동제련은 전기동의 원재료인 구리 정광(copper concentrate) 재고량이 이 달 목표치 7만톤보다 30%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수입선인 인도네시아와 칠레 광산에서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한 파업으로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재고 부족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적으며 공장가동률도 100%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LG니꼬동제련은 연간 수요가 90만여톤에 이르는 전기동 가운데 절반 이상인 50만톤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전기동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가격 대비 국내 거래가격 할증분이 톤당 100달러 수준에서 최근 130~140달러로 올라 전기동 수요업체인 전선업체나 동파이프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