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초 휘발유에 부과하는 세금을 인하,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 휘발유값 인상을 막기로 했다.재정경제부는 29일 5월6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인하, 휘발유 가격을 현행 ℓ당 1,200원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세 인하폭은 ℓ당 40원으로 교통세에 부가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할 때 세금인하폭은 ℓ당 50원6전이 된다.
29일 현재 국제유가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하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16.
02달러를 기록, 국내 휘발유값에 5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해 소비세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ℓ당 1,250원 수준으로 오른다.
재경부는 그러나 경유와 등유·LPG·LNG 등 다른 석유류 제품의 세금은 낮추지 않기로 해 이들 제품의 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