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사이트펀드 자금유출 지속

9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8월 한달 기준 14일간 빠져나가


인사이트펀드 자금유출 지속 8월 한달 기준 14일간 빠져나가…환매러시 가능성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민펀드’로 불리는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서 9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19거래일 중 14거래일에 걸쳐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자칫하면 환매러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월18일부터 28일까지 9거래일 동안 인사이트펀드에서 연속적인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기준으로는 19거래일 중 73.68%에 해당하는 14거래일 동안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28일 기준 총 설정액은 4조8,045억원으로 전고점(5월29일) 4조8,800억원 대비 1.55% 가량이 줄어들었다. 아직까지 전체 설정액 대비 유출된 금액은 미미하지만 미약하게나마 환매강도가 세지고 있다. 한 달 전인 7월28일 기준 총 설정액은 4조8,246억원. 전고점 대비 1.14% 가량이 줄어든 수준이었다. 하지만 두 달 전인 6월27일, 전고점 대비 유출된 자금의 비중이 0.11%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2개월 사이에 자금유출비중은 1.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같은 자금유출은 개인투자자의 환매로 인한 것이어서 자칫하면 환매러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사이트펀드의 경우 클래스F는 기관용 상품인데 설정 이후 단 한차례도 자금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8월 들어 1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됐다. 반면 개인 투자상품인 클래스A, 클래스C, 클래시Ce에서는 자금유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결국 최근의 자금유출은 개인투자자의 환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인사이트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은 환매제한 기간 180일이 지난 5월부로 종료되면서 수익률 악화를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펀드는 후취형(클래스C)의 경우 6개월 이내 환매자금에는 이익금의 70%, 선취형의 경우에도 3개월까지 이익금의 70%, 6개월까지는 30%의 환매 수수료를 부과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가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중국 증시가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률에 좌절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이 끝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분을 떠안고서라도 환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이트펀드의 수익률은 클래스A의 경우 설정 이후 마이너스 29.82%(8월29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고, 9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24.44%,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5.59%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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