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여부를 놓고 올 시즌 초부터 시끄러웠던 프로축구단 부천 SK가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매각을 선언했다. 부천 SK의 모기업인 ㈜SK는 지난 30일 오후 사업부장들이 긴급 회동해 구조조정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프로축구단을 매각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SK의 매각 방안은 ▲부천 연고지를 유지하며 타기업에 매각 또는 시민구단으로 변신 ▲연고지를 바꿔 타기업에 매각 ▲ 매각이 안되면 일단 내년 시즌까지 한시적 운영 등 세 가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