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당국 및 서울은행에 따르면 연내에 마무리 짓기로 한 서울은행의 위탁경영진에 4~5개 해외은행과 2~3개 투자펀드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에 앞서 주간사인 모건스텐리를 통해 해외 43개 금융기관에 서울은행의 위탁을 의뢰하는 제안서를 보냈다.
이 중 현재까지 서울은행의 위탁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은 캐나다의 몬트리올은행(뱅크 오브 몬트리올)과 캐나다에서 2번째 규모의 은행인 노바스코샤뱅크 등이다.
노바스코샤의 경우, 올초 서울은행 매각과정에서도 관심을 표했던 곳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JP모건도 서울은행의 위탁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은행과 아직까지는 지분인수 범위와 위탁경영 방식 등 구체적인 접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은행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내에 외국유수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나 최고경영자(CEO) 선전 등을 통한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