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택지지구 투자땐 주변땅 사야 수익크다

택지지구 투자땐 주변땅 사야 수익크다 판교ㆍ화성등이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술렁거리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에는 이 일대 땅을 사겠다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택지개발지구 땅 투자는 신중을 기하는게 좋다. 분당ㆍ일산 신도시 개발당시 땅 투자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알아본다. 89년 분당 신도시 건설당시 개발지역내와 그 주변 토지가격은 전ㆍ답이 평당 50만원, 임야가 평당 20만~30만원이었다. 김모씨는 개발지 주변 땅을 매입했고, 최모씨는 반대로 개발지역내의 땅을 사들였다. 그런데 최모씨는 개발지역내 땅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보상이 이뤄져 적잖은 손해를 보았다. 반면 김모씨가 샀던 땅은 그 당시 시세보다 열배이상 올라 평당 300만~4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의 땅 투자는 그 주변 땅을 사는게 금과옥조이다. 지구안에 포함된 토지는 감정평가를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손해보기 딱 좋다. 반대로 지구밖의 토지는 신도시가 개발될수록 땅의 가치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와달리 박모씨는 지구내의 땅을 매입해 투자에 성공한 사례다. 그는 토지와 주택을 매입하고, 일부 보상을 받고 일부는 단독주택지를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대토우선권을 받은 것이다. 분당의 경우 대토권을 가진 사람에게 택지를 조성원가의 50% 수준에서 공급했던 것이다. 지금 분당의 택지가격은 평당 500만원선으로 건설 당시보다 2배 정도 상승했다. 이처럼 택지개발지구의 땅 투자는 어떤 땅을 선택했고, 그 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것은 택지개발지구 주변 땅을 매입하는 것이고, 만약 매입한 땅이 지구내에 포함될 때는 보상보다는 대토를 통한 향후 가치상승을 노려보는 게 현명하다. 입력시간 2000/11/01 20: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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