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바다의날-철탑산업훈장] 田文埈 고려해운 부사장 등 2명■田文埈 고려해운 부사장
전문준(田文埈·54·사진) 고려해운 부사장은 한·일항로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동남아 항로인 대만, 홍콩항로를 개척했다.
田부사장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항로 개발로 15년간 연속 흑자실현이라는 놀라운 경영성과를 달성해 고려해운을 한국해운업게의 모범선사로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92년6월 대만·항로 개설 직후 한국과 대만의 국교가 단절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공격적 경영을 펼쳐 국적선 적취율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 취급 물량으로는 국내 최고이면서도 산업·공업항으로만 이미지가 굳어져 있던 울산항에 국내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를 개설해 울산항이 상업항으로 발전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이로써 울산항은 4월 현재 한일항로 27개항에 컨테이너 정기선 취항등 울산지역 물류흐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고려해운은 92년8월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양국의 경제적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상하이, 닝보, 칭타오 등 중국 주요 항로에 컨테이너 정기선을 개설하고 부산항 환적서비스를 이용해 일본의 지방항과 동남아항로와의 한·중·일 3국 연계수송을 발전시켰다.
그의 이같은 공적 뒤에는 언제나 회사 근로자를 먼저 생각하는 노사화합정신이 자리잡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10년 연속 선박해난사고 무재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郭泳旭 대한통운 대표
곽영욱(郭泳旭·60·사진) 대표이사는 국내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70년 전통의 대한통운에서 38년간 재직하면서 각 항만점소의 최고 책임직을 수십년간 맡아온 최고경영자다.
郭대표는 외국의 대형선사와 컨소시엄으로 민자를 유치해 국내 최초로 이스라엘, 홍콩 국적선사 등의 항만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74년에 국내 첫 민자부두인 인천항 제4부두를 세워 선석길이 540㎙의 5만톤급 2선좌에 야드 면적 5만5,000평을 운영해 오고 있다.
84년부터는 대북지원물자 60만톤을 육·해상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특히 95년에는 쌀 15만톤 수송때 대한민국 국적선박·선원이 북한항에 직기항함으로써 남북교류의 새장을 여는데 이바지해왔다.
郭대표는 물류업계도 시대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물류의 웹사이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결과 대한통운은 올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주관한 「2000 한국의 웹사이트」 선정에서 물류·택배 부문 1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통운은 창사 이래 단 한 건의 노사분규가 없는 노사협력체제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노동부장관 주관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어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5/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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