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銀 팔아 1조이상 이익 뉴브리지 "200억원 사회환원"

제일銀 팔아 1조이상 이익 뉴브리지 "200억원 사회환원" 기부방식등 정부와 협의 제일은행 매각으로 1조1,500억원이라는 거액의 이익을 얻은 뉴브리지캐피탈이 고작 미화 2,000만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외국계 사모펀드가 국내 기업을 매각해 얻은 차익의 일부(매각차익의 1.74% 수준)나마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뉴브리지가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위해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브리지캐피탈은 3일 제일은행의 매각절차가 완료된 뒤 2,000만달러를 중소기업 육성과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브리지캐피탈은 곧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측 관계자와 기부방식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본더만 뉴브리지캐피탈 회장은 “한국경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브리지캐피탈은 이와는 별도로 오는 4월께 제일은행 직원들에 대해 기본급 100% 정도 규모로 총 80억∼90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25억원을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5-03-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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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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