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지자체 올 예산 11.7% 늘어 87조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 순계기준)는 총 87조2,840억원으로 이에 따른 주민 1인당 부담경비는 84만3,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올해 지방예산 편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방예산은 87조2,840억원으로 지난해 78조1,425억원보다 11.7%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국가 예산 증가 폭 2.4%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예산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주로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 세입증가에 따른 것으로 자체재원이 57조8,809억원으로 작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정부 등의 의존재원도 29조4,301억원으로 8.8% 늘었다. 주민 1인당 부담경비는 지방세 부담액이 66만1,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6만4,000원, 세외수입은 18만2,000원으로 2만4,000원 각각 증가했다. 자치단체별 예산규모는 본청 기준으로는 서울특별시가 14조1,80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산하 시ㆍ군ㆍ구를 포함한 전체 예산순계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17조1,314억원에 달해 서울시 15조2,44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청기준 광역시중에는 부산이 4조4,411억원으로 최고를, 울산이 1조3,172억원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도 가운데는 경기도가 9조3,528억원으로 1위를, 제주도가 9,611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관련기사



최석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