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수혜’ 수출주도주 노려라

환율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BR>“IT·자동차업종 등 메리트 커”


‘환율 수혜’ 수출주도주 노려라 환율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IT·자동차업종 등 메리트 커”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관련기사 • “원화가치 단기간내 10%이상 떨어질수도” 최근 들어 원ㆍ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수혜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ITㆍ자동차주 등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급격한 경기위축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IT 등 원ㆍ달러 환율 급등 수혜주가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상승할 경우 국내 상장기업의 올 주당순이익(EPS)이 평균 413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성전기와 LG필립스LCDㆍ현대중공업ㆍ팬택앤큐리텔ㆍ휴맥스ㆍ카프로ㆍ레인콤 등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도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면 IT와 자동차ㆍ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ㆍLG전자ㆍ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SDIㆍ영원무역ㆍ삼성전기ㆍ한국타이어ㆍ동양기전ㆍ엔터기술ㆍ이엠엘에스아이ㆍ백금정보통신ㆍ아이디스 등 수출주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IT와 운수장비ㆍ철강업종이 환율 재료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기방어주인 내수주는 어느 정도 비중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전날보다 각각 0.40%(2,000원), 2.81%(1,7000원) 상승한 50만4,000원과 6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에 환율 재료가 가세하면서 최근 주가가 급상승, 6만원대에 안착했다. 또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중소형 자동차부품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플라스틱ㆍ성우하이텍이 각각 전날보다 4.02%, 1.85% 올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평화산업(4.63%), 에스엘(0.44%), 유성기업(6.95%)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업체의 2ㆍ4분기 이후 실적기대감을 고려하면 부품업체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입력시?: 2005/07/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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