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삼성전자 어닝 쇼크 이후 수급과 환율에 주목해야 - 대신증권

삼성전자의 예고된 어닝 쇼크가 시장에 반영된 시점에서 그 다음으로 수급과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하향조정을 거치고 국내 기업의 이익 하향조정 마무리는 현대차의 실적 발표일인 24일 까지 1~2주의 기간이 더 남았다”며 “7월 중 원·달러 환율 저점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경우 실적과 관련된 환율 스트레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수급측면에서도 펀드 순유입 지수대가 높아지고 있는 등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전문가들은 7월 중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진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달러당 1,000원선을 위협할 수 있지만 1,00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에는 지금까지 원화강세를 이끌었던 심리와 일시적인 수급보다는 경상수지 등 기초여건을 반영해 다시 달러당 1,020원대로 복귀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환율 하락에 대한 중앙은행의 경계감이 표출된다면 환율 저점 인식이 강화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수급 여건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팀장은 “지난해와 달리 펀드 순유입 지수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향후 펀드 환매 압력 또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수급상 중요한 변화”라며 “그 동안 추춤했던 미국계와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 복귀하면 상승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