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車시장서 한국차 판매 '급증'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판매가크게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차 약진'이라는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에서 순국산차와 외국차의 가격차가 좁혀지면서 외국차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차의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29-72% 증가하는 등 한국차는 공급부족이 우려될 정도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8만1천대가 팔려 판매증가율 72.5%를 기록하면서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대우는 지난해 4만9천대가 팔려 판매 증가율 37.8%, 수입차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지난해 2만5천대가 팔려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 29%, 수입차 판매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차는 브랜드 3개가 외국차 판매 대수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외국차 판매 순위 10위권에 일본차는 4개사, 50위권에서는 장성기차(長城汽車)등 중국차 5개사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9.8% 증가한 177만대로이중 외국 신차 판매는 50.1% 증가한 반면 순국산차는 오히려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외국차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소득증가와 자동차 대출 보편화, 외국업체들의 지방 딜러망 확충, 1만달러 내외 합리적 가격대의 외국 신차 투입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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