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주)지오엑스퍼트

20~30대 선후배가 모여 만든 한 벤처기업이 법인 전환 후 6개월 만에 건설교통부의 토지정보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2억3,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주목을 끌고 있는 기업은 동신대 창업보육센터에 자리잡은 ㈜지오엑스퍼트(www.geoexpert.co.kr,061-330-2995).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토지정보화사업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는 이 회사는 출발부터 남달랐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조규혁 사장은 “지난 97년 전남대 일반대학원 지리정보체계학과 GIS 연구회로 출범해 지난해 동신대 산학협력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연구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GIS연구회가 회사의 모태다 보니 구성원들도 동신대 도시계획학과와 전남대 지리정보체계학과를 졸업한 석ㆍ박사 1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인적 구성은 이 회사가 짧은 시간에 지방에서는 다소 큰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만든 이유가 됐다. 조 사장은 법인 설립과 함께 정통부 소프트웨어 사업자로 등록을 하고 건교부의 국책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를 시도했다. 그는 “다른 회사보다 뛰어난 GIS기술을 인정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오는 5월까지 기간으로 영암군과 함평군, 고흥군 등 3개 군의 토지 정보화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토지정보화사업 만으로 회사의 매출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영암 왕인박사 축제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왕인문화축제 사이트를 구축했고, 호남대 환경연구소에 GIS시스템을 납품하고 영광군과 전자문서 시스템 서버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SI기술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 같은 지리정보시스템 외에도 지오엑스퍼트는 법원경매시스템,모바일 e비즈니스 시스템,3차원 도시경관조경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올해에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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