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용산 부지와 셀트리온 주식 등 보유자산 현금화에 나서면서 3일째 상승, 그동안의 실적 리스크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6분 현재 KT&G 주가는 전일보다 1.92% 상승한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KT&G는 국내 담배시장 시장점유율 하락, 수출부진, 환율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때문인지 KT&G는 이날 셀트리온 보유주식 1,203만810주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전량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1만9,975원(총액 2,403억원)으로 전일 종가 2만1,550원보다 7% 가량 할인된 금액이다. KT&G는 지난달에도 셀트리온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두 차례에 걸친 셀트리온 주식 매각으로 KT&G는 총 2,800억원의 현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용산부지 매각 결정에 이어 셀트리온 주식을 매각하는 등 보유자산 현금화에 나선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