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부실자산비율 소폭 개선
상반기 2兆5,728억원으로 작년比 0.3%P 줄어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보험회사의 부실자산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0.3%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 부실자산도 전년동기대비 2,806억원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현재 보험회사의 건전성분류 자산 219조7,000억원중 부실자산(고정이하)은 2조5,7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6억원 감소했다.
부실자산비율은 1.17%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3%포인트, 0.05%포인트 개선됐다.
생명보험사의 평균 부실자산비율은 1.19%로 전년동기대비 0.24%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 자산은 1,298억원 줄었다. 평균 비율보다 부실자산이 높은 생보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녹십자생명, 동양생명 등이다.
손해보험사의 평균 부실자산비율은 전년 6월말 1.73%에서 1.08%로 0.65%포인트 떨어졌고 부실자산은 1,509억원 감소했다. 대한화재, 그린화재, 쌍용화재, 제일화재, LG화재, 서울보증, 코리안리, ACE, 페더럴 등이 평균 비율보다 높았다.
부실자산 축소는 가계대출의 연체율 개선, 국공채 등 저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자산별로 보면 60.5%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158조7,000억원)의 부실자산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17%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국공채 및 특수채 등 저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대출채권의 부실비율은 주택담보대출 부실감소에 따라 0.4%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5/09/1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