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신도시, 은평 뉴타운, 광교 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시장 최고 인기지역 중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은 송파 신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온라인 회원 1,993명을 대상으로 향후 공급계획이 잡혀 있는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 사업장 11곳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송파 신도시에 대한 청약 선호율은 61.5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광교 신도시 46.66%, 은평 뉴타운 35.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판교 신도시가 35% 수준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오는 11월 동시분양을 앞두고 청약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파주 신도시의 경우 10%대를 기록한 인천 송도 신도시와 청라지구, 동탄 신도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자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및 신도시로는 양주와 검단ㆍ김포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동산114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인기 분양 지역의 청약가점 예상 커트라인을 가상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광교 신도시 68점, 송파 신도시 65점, 은평 뉴타운 64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예상 청약경쟁률은 광교 신도시(53.58대1), 은평 뉴타운(39.21대1), 송파 신도시(28.51대1) 순으로 나타났다.
단 이번 가상 시뮬레이션은 ▦전매제한 조건 변경 ▦분양가 등 청약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모두 배제됐고 ▦공급물량 예측치의 변동 ▦공급시기 조정 등 여타 변수도 일괄 배제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청약 결과와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또 사업장별 전체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적인 가점 커트라인을 유도한 것이어서 실제 여러 시점에 나눠서 순차적으로 공급될 경우 예상 커트라인 점수에 오차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단지 규모나 공급주택 규모, 브랜드에 따라 가점 커트라인 또한 예상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는 현재 예비 청약자들의 대략적인 사업장별 선호도 차이와 평균적인 가점 커트라인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