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85%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화장품 업체 코스온(구 3H)이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수했다.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내년 초 20대 초ㆍ중반 여성을 겨냥한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와 코스온은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중국 중심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내년 이후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만간 데뷔할 신인 가수 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그룹 '빅뱅' 데뷔 이후 7년 만에 보이그룹을, '2NE1' 등장 이후 4년 만에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두 신인 그룹의 데뷔전략을 보면 안착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럴 경우 기업가치가 30%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