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루슨트, 상장폐지 위험피하려 주식병합 계획

텔레콤 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병합할 계획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루슨트는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달러를 밑돌아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루슨트는 내년 2월 주주총회에서 병합 비율을 결정할 예정인데, 병합된 주식의 가격은 15~25달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식 병합은 일종의 화장 기법이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루슨트의 주식 병합 결정은 에릭슨 등 경쟁업체에게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주식 역시 1달러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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