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들의 사용이 늘면서 이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능성 가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에게 이러한 가방들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최근 영국의 유명 기능성 가방 브랜드 ‘허거(Hugger)’가 애플 전문매장 에이샵을 통해 국내시장에 정식 런칭했다. 유럽스타일의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던 허거는 탁월한 수납성은 물론 모든 제품 라인업에 무독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에 힘입어 캐논, 소니, 까르푸 등의 가방을 코브랜딩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을 만큼 환경기준이 까다로운 유럽,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앞서 런칭한 일본에서는 라쿠텐 등의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수시로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안개의 나라인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답게 생활방수 기능 역시 뛰어나다. 에이샵측은 벨킨, 인케이스 같은 기존의 기능성 가방들은 다소 남성적이고 직선적인 제품들이 주류를 점하고 있는 반면 허거는 컬러와 라인, 패턴을 살린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휴대형 디지털기기 구매력이 높은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에게 상당한 소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