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낙동강ㆍ금강ㆍ영산강 수질 악화

겨울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들어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한강을 제외한 3대강의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주의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단위 ㎎/ℓ)는 각각 2.8, 1.5, 1.4였으나 이달 둘째주까지 4.3, 2.3, 3. 4로 수치가 높아졌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까지 강수량이 최근 5년 동기대비 최저치이자 지난해 같은기간(79㎜)의 43%인 33㎜에 그치면서 하천유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분석했다. 이에 비해 한강은 팔당댐으로부터 유입량이 워낙 방대하고 빗물에 쓸려 유입되는 비점오염 물질이 줄어들어 같은 기간에 1.3에서 1.0으로 수치가 다소 떨어졌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차원에서 오는 4월30일까지 수질오염사고 수습ㆍ방제 체계 강화, 환경항공감시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시ㆍ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 검ㆍ경과 함께 대형 폐수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 시설 등에 대한 특별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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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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