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본사 오피스솔루션 사업부의 성장과 자회사의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올해 최대 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프라웨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436억원이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550억원이다.
13일 아이엠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프라웨어의 오피스솔루션 사업부는 올해 3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 260억원에서 40%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 엑셀, PDF 등 다양한 문서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개발한 소프트웨어업체로, 아이엠투자증권은 인프라웨어 전체 매출에서 오피스 솔루션 사업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도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게임과 전자책 관련 자회사를 통해 40억원 가량의 영업외 손실을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 자회사의 사업부문이 일정궤도에 오르며 영업 외 손실규모를 손익분기점(BEP)수준까지 줄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올 1월 인프라웨어 게임즈와 자회사 조이모아를 합병해 ‘셀바스’라는 합병법인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셀바스는 올해 게임사업부의 보폭을 더욱 넓혀 퍼블리싱 게임 30개, 자체개발 게임 4개, 카카오톡 플랫폼용 게임 3개 등을 새로 론칭할 예정”이라며 “게임사업부가 적자에서 탈피하고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책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프라웨어북스도 서서히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프라웨어북스는 아직 초기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하지 못해 지난해 매출액 15억원과 3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책 사업은 아직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시간을 두고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인터파크, 올레북과 같은 전자책 서비스업체에 전자책 솔루션 서비스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 유통사업도 점차 확장해 가고 있어 올해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언어기반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자회사 디오텍은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에서 올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