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가 분양도 이젠 모델하우스에서

상가 분양시장에 불황이 깊어지면서 상가 분양업체들도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를 열고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토투앤은 명동 옛 서울은행 본점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면서 분양을 위한 `모델몰'을 오는 5일 개관하기로 했다. 이 건물에는 쇼핑공간, 호텔, 이종격투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건물 1층에마련된 모델몰에는 실제처럼 꾸며진 호텔 객실이 전시된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4일 명동 일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모델몰 개관일에는 인기가수의 콘서트, 패션쇼, 마술쇼 등을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행사 ㈜맥스인테리어는 강남구 논현동 가구특화거리에 인테리어 자재 상가 `삼성홈데꼬레'를 분양하면서 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이 상가는 가구특화거리에 위치한 연면적 3천300평 규모의 3층 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으로 건물 지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서는 입점 예정 업체들의 각종 인테리어 자재가 전시된다. 모델하우스 개관일에는 미리 청약한 투자자들과 입점예정업체 직원 등이 참석한가운데 오픈 행사를 갖고 방문객들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맥스인테리어 박경자 대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를 짓고 분양에 나섰다"며 "모델하우스가 상가투자가치를 제대로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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