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직 희망자, 이것은 고쳐야

이직을 희망하거나 실제 이직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업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낮은 연봉이나 앞으로의 비전 등을 이유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경력직의 경우 53.2%, 신입사원은 무려 75.7%에 달했다. 그러나 헤드헌팅 포털인 써치스테이션의 김주필 대표컨설턴트는 "아무 준비 없이 막연히 이직을 생각하기 전에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과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성공적인 이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써치스테이션은 헤드헌터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직 성공을 위한 방법, 즉이직 희망자들이 고쳐야할 문제점을 제시했다. ◆ 경력관리 소홀 = 이직 희망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부분 이직에 대한 의지에 비해 경력관리를 매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더 나은 조건의 회사를 찾는 것에만 열을올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능력을 파악, 채용시장에서 몸값을올릴 수 있는 경력 개발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 조직 적응력 부족 = 이직 준비과정에서 경력 관리만큼 중요한 요건이 조직적응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직장을 옮겨서 그 조직에 새롭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쉽지 않지만 조직 적응력이 부족할 경우 업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후회와 잦은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 즉흥적인 이직 결정 = 이직 희망자의 상당수가 갖고 있는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이직을 즉흥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이직을 하더라도 근무조건이나 업무 등의 문제로 후회할 소지가 많다. 업계 동향과 자신의 위치 등 모든 상황의 흐름을 파악한 뒤 적절한 이직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이직 성공의 지름길이다. 현재 직장에서 능력을 가장 인정받는 때가 최고로 가치를평가받을 수 있는 이직 시기인 점을 감안, 적절한 시기를 판단해야 있다. ◆ 이력서 작성 소홀 = 신규직 뿐아니라 경력직 이직자의 경우에도 구인.구직자간 만남은 이력서로 시작된다. 그러나 이직 희망자중에서는 이력서 작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이력서보다는 진출하려는 분야와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이력 및 경력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살려서 자신의 면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면접 노하우 부족 = 면접은 구직자의 인상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있는 방법이자 입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하지만 많은 이직 희망자들이 실제 상황에 적절한 인터뷰 대응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데다 인터뷰에 대한 두려움마저 갖고 있다. 업계와 기업에 대한 충분한 동향 파악과 사전 정보 등을통해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질문에 철저히 준비해둬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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