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북 미사일 발사 연기로 방산주 일제히 급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연기하자 방산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부품 제조업체 빅텍은 가격제한폭(14.81%)까지 떨어진 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코 역시 가격제한폭(14.95%)까지 하락한 2,190원에 거래를 끝냈으며 퍼스텍(-5.05%), 휴니드(-4.91%)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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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산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미사일 발사를 잠정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당초 10~22일경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난 8일 돌연 발사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발사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예측하기 힘들다”며 “실제 발사 하더라도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기 때문에 분위기에 편승하는 추격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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