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은 26일 오전 10시 전남 영암에 소재한 삼호조선소 제1안벽에서 싱가폴 콩코드 네비게이션사가 발주한 17만톤급 벌크선 1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한라중공업 관계자들과 싱가폴 선주사의 쿠쿼와(MR. KOO KOU WHA) 회장 부부 등 내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 선박은 벱 펠레스만 여사에 의해 「로랜스베이룬(LOWLANDS BEILUN)」호로 명명됐다.
로랜스 베이룬호는 길이 289M, 폭 45M, 깊이 24M로 17만톤의 화물을 싣고 시속 14.8노트로 항해할 수 있는 최첨단 선박이다.
현재 법정관리를 받고있는 한라중공업은 지난 97년 12월 부도이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VLCC 1척을 포함, 총 22척의 선박을 건조, 선주측에 인도한 바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