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종로와 명동 일대의 이동통신 3사의 대리점과 판매점 등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 출시가 됐지만 중간에 휴일이 끼여 있었던 터라 아직 G4 출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분위기인 것이다. 명동의 한 대리점 직원은 "명동은 사무실이 많아 주말에도 휴대전화 개통이 꽤 있는 편이지만, 이번 주말은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손님이 많이 찾지를 않았다"며 "G4 같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아직은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다른 대리점 직원 역시 "(G4 출시에 대한) 반향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며 "예전과 비교해 볼 때 G4 역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직원은 "G4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문의하는 손님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연휴 이후에는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가 휴대폰을 살 때 따져봐야 하는 항목들이 늘어난 만큼 새 제품이 나왔다고 곧바로 구매하는 경우는 예전보다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