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간월가전망] 이익실현 매물공세 가능성

뉴욕증시 소폭조정 있을듯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이 속절없이 떨어지는 ‘달러약세’ 복병을 만났다. 그동안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유가하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말 달러약세 심화로 달러자산 선호가 떨어지고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한 주동안 다우지수는 82.10포인트(0.78%) 떨어진 1만456.9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4.71포인트(0.71%) 내린 2,070.63, S&P500지수는 13.83포인트(1.17%) 빠진 1,170.34를 기록, 최근 3주 연속 오름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수주동안 뉴욕 주식시장이 쉼 없는 상승국면을 이어온 만큼 이익실현 매물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달러약세와 내년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소폭의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추수 감사절인 25일(현지시각) 휴장과 다음날 단축운영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도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산과 소비, 고용 등 거시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기업들의 3ㆍ4분기 이익도 16%를 웃도는 등 주식시장의 펀드멘털(기초체력)은 튼튼한 만큼 하락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10월 내구재주문, 11월 소비자신뢰지수, 기존주택판매 (24일) 등의 거시경제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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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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