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권도 金 숨은주역은 치과의사?

이성복 동서신의학병원 교수<br>손태진·임수정 선수에 맞춤형 마우스가드 제공

태권도 금메달을 딴 손태진·임수정 선수의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제작한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보철과의 이성복(사진 왼쪽)교수가 지난 6월23일 손 선수의 마우스가드를 최종 점검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권도 금메달 숨은 주역은 치과의사?’ 21일 임수정ㆍ손태진 선수가 태권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 때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 중 한명이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보철과의 이성복 교수였다. 이 교수는 임수정ㆍ손태진 선수에게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제공해 경기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마우스가드는 태권도ㆍ권투 등 격투기 종목에서 치아부상을 막기 위해 입안에 착용하는 장치로 시중에 시판 중인 간이형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입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제품을 사용해야 100%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들 두 선수 외에도 많은 태권도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마우스가드를 제작해주고 있다. 이 교수는 “격투기 종목 선수들은 부상을 막으려면 연습 중에도 반드시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 마우스가드는 악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치아정렬을 변하게 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과의사의 진단하에 맞춤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