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세청 대규모 후속인사 예고

후임 국세청장등 하마평 무성안정남 국세청장이 7일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영전됨에 따라 누가 후임 국세청장에 임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손 청장은 국세청장 자리에 한발 가까운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언론사 세무조사를 직접 진두 지휘했고 언론사 세무조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임 국세청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한진, 보광그룹 등에 대한 조사에서 능력을 발휘한 것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호남출신인 손 서울청장이 국세청장이 되면 본청내 서열 2위인 차장에는 지역안배 차원에서 대구.경북이나 부산.경남지역 출신 간부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국세청장에 임명되든 1급과 국장급, 지방청장 등 고위직은 물론 간부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 인사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18일 이후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언론사세무조사를 담당했던 서울청 조사국장들이 이번 인사대상에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보이는 데 이들이 언론사 세무조사가 큰 이슈의 하나로 떠오르게 될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국세청장 자리가 비게 되면 고위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뒤따랐던 조직관행에 비춰볼 때 일부 고위 간부급의 용퇴가 점쳐지는 등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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