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설기현(27ㆍ레딩FC)이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사커넷(http://soccernet.espn.go.com)이 선정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사커넷은 2일(한국시간) 지난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결산하는 ‘팀 오브 더 위크’의 오른쪽 미드필더에 설기현을 선정했다. 설기현이 베스트11에 뽑힌 것은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을 합쳐 이번이 4경기째다. 사커넷은 “설기현이 스스로 날카롭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설기현의 부지런함이 웨스트햄의 저항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설기현에게 ‘최고의 골’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매겼다. 설기현은 웨스트햄전 전반 1분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