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가 총선 개입 본격화

대학가의 총선개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학생 정치참여 행동선언'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학생 총선투쟁본부 준비위원회 소속 학생들은 2일 오전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일 대학생 총선투쟁본부를 정식 발족, 청년진보당 후보 지지운동과 반교육적 후보 낙선운동,선거연령제한 완화운동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생 총선투쟁본부에는 전국학생회협의회(이하 전학협)소속 연세대, 고려대,서경대 등 5∼6개 대학 총학생회와 10여개 대학 단과대 학생회등 총 28개 대학이 참가하며 전학협 준비위원장인 정동희 고려대 총학생회장이 대표를 맡는다. 이들은 전국 46개 지역에 출마한 청년진보당 후보 지지운동을 펼치고 선거연령제한을 `18세 이상'으로 정해 대학 신입생에게도 선거권을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헌법소원을 이달 중순 제출할 방침이다. 또 반교육적 후보를 선정해 낙선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아래 오는 25일 연세대에서 문화제 `파문 2000'을 통해 이런 내용을 각계에 홍보키로 했다. 서울대 법대, 인문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도 이날 '서울대 총선학생연대(대표 조제희 법대 학생회장)'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때까지 학내에서 `낙선난장(落選亂場)'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정치참여의식을 높이고 보수정치권 후보와 386세대로기존 정치권에 편입한 인사들에 대한 비판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낙선난장 이벤트는 `여의도에 레드카드를', `만민공동회', `낙선 DDR 경연대회',`정치밟기 팩차기 대회'등이며 등록금문제 등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교육문제비판, 선거연령 제한 완화운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투표 등도 함께 진행할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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