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은행 지급준비금 이자지급 검토

30일 FOMC서 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문제를 상정, 논의할 예정이다. FRB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를 통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때 미치는 통화정책 효과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06년 FRB에 관련 팀을 만들어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의 효과를 연구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번에 관련 연구보고서가 제출되는 것이다. 시중은행이 FRB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은 관련 법률상 오는 2011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 공급하는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자 지급을 조기에 실시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실시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미첼 페로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FRB가 신용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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