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쁜남자' 김남길, 논산 훈련소 입소


배우 김남길(사진)이 오늘(15일) 입소한다. 김남길은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 출연 중인 김남길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입영 연기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예정대로 입소하게 됐다. 김남길은 지난 3월 '나쁜남자' 촬영 일정으로 한차례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김남길은 입대 직전인 13일 밤 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불량을 몰아서 찍어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김남길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군입대에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 이미 예상하고 준비했던 일이니 혼란을 빚었더라도 이해 부 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남길의 입소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100여 명의 팬들이 훈련소에 나와 배웅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남길은 이날 훈련소 입소에 앞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김남길은 지난 2003년 12월 교통사고를 당해 뇌진탕과 오른쪽 무릎의 전후방 십자인대가 부분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2003년 MBC공채탤런트로 데뷔한 김남길은 영화 '미인도', '핸드폰', 드라마 '굿바이 솔로'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MBC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열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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