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T&T, 어닝쇼크에 급락

전기자동차 대표주인 CT&T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을 쳤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CT&T는 전날보다 14.03%(155원) 내린 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최근 151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동종업체 AD모터스도 이날 12% 넘게 떨어졌다. 주가급락의 원인은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CT&T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재한 3∙4분기 분기보고서에서 매출액 129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9억원, 8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초만 해도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던 전기차 업체의 실적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해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가 보조금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전기자동차가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문제도 가시화 된 것이 없어 국내에서 전기자동차가 대중화 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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