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이달들어 주식시장 내 수급의주도권이 기관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가고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부각될 조짐이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대만 시장에 대한 편입비중 조정을 마친 뒤 국내 증시에서 본격적 선취매에 들어간데 비해 기관은 비교적 일찍 조성된 펀드들의 수익률 달성 또는 환매 등으로 인해 추가 매수 여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관들의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 실현이 두드러지고 있어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대형주들이 다시 부각될 수 있겠지만 시장의주도권이 대형주로 완전히 넘어간다기보다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병행 상승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1조2천억원과 7천억원어치를순매수한 기관이 이달에는 1천6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지난 5월과 6월에 1천200억원, 500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던 외국인은 이달들어 4천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있다.
또 기관은 중.소형주에 대해 지난 5월과 6월에 1천723억원, 2천419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나타냈지만 이달에는 1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