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향남지구 모델하우스 개성살린 평면설계 '눈길'

풍림산업 33B평형 침실 3개가 모두 남향<br>일신, 가변형 벽면으로 방·거실 확대 가능

우미건설 34B평형은 주방을 넓히고,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해 주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는 25일 문을 여는 경기 화성 향남택지지구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화성시 발안사거리에는 총 11개 업체가 입구(口) 자 모양으로 배치돼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번에 향남지구에 공급되는 물량은 한국종합건설(임대)을 제외하면 모두 분양아파트다. 또 제일, 신영, 한일 등을 제외하면 모두 30평형대이다. 그만큼 수요자 층이 겹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기 직전까지 건설회사들은 서로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당 620만~670만원(30평형대) 수준에서 제각각 개성을 살린 평면과 마감재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풍림산업의 33B평형은 3.5베이로 침실 3개가 모두 남향이다. 발코니 확장형을 고려한 설계라 확장 시에는 안방이 40~50평형만큼 넓다. 일신건설산업은 가변형 벽을 설치해 33평형은 방, 34ㆍ35평형은 거실을 넓혀 쓸 수 있도록 했다. 안방에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부엌은 ‘ㄷ’자라 동선이 편하다. 우방건설의 34A평형은 3.5베이로 안방은 양면 발코니를 텄을 때 비슷한 평형보다 1~2평 더 크다. 34C평형은 방이 4개로 1개 더 많다. 화성개발 37평형은 자녀방의 발코니와 포켓발코니를 ‘ㄱ’자로 함께 확장하면 공간이 넉넉해지며, 35평형은 안방의 양면 발코니를 터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우미개발 34B평형은 주방공간이 같은 평형대보다 30cm 정도 넓고 수납공간이 많다. 34B평형은 안방 발코니, 34C평형은 식탁공간 발코니 확장이 각각 무료다. 중대형 아파트는 분양가에 따라 청약자들의 점수가 달라질 듯하다. 평당 680만~690만원으로 가격대가 가장 낮은 제일건설의 55평형은 최상층의 경우 천정이 지붕모양에 따라 비스듬하며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을 무료설치 해준다. 한일건설은 42평형의 경우 주방공간이 넓고 거실 쪽에 보조주방을 설치했다는 점이 주부들의 호응을 얻을 것 같다. 신영은 감각적인 평면과 인테리어가 단연 눈에 띄지만 분양가가 평당 730만~740만원으로 가장 높다. 39B평형은 두 개의 작은 방 사이에 포켓발코니를 둬 확장 시 2개 방의 옷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46평형은 식탁공간과 바라보는 대면형 개수대가 설치된 점이 눈에 띈다. 56평형은 주방과 식탁공간을 남향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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