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제어 장비 전문기업인 엠투홈는 전력 낭비를 막아주는 원격 멀티탭 제어기기 ‘홈박스(Home-BOX·사진)’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정, 사무실, 매장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220V 다구 콘센트(멀티탭)를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전원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휴대폰 등으로 전화를 걸면 기기에 내장된 ARS 음성안내에 따라 멀티탭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어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휴대폰, 집 전화, 사무실 전화 또는 팩스에 연결된 전화를 이용하면 되며, 발신자표시서비스를 사용하면 발신번호를 식별해 다른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에는 응답하지 않게 된다. 사용자의 비밀번호 변경, 자동응답 벨 수 , 사용자 전화번호 등록 등 기능은 ARS로 설정 및 변경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가정의 난방장치를 켜거나 공장의 기계가동, 농촌 비닐하우스 펌프 가동, 전산실 서버 리셋 등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종욱 대표는 “보통 전등, 에어컨 등 눈에 보이는 전기제품은 절전에 신경쓰지만, PC나 옥외광고판은 콘센트에 꽂아 놓고 계속 사용하게 돼 전기 낭비가 심하다”며 “엠투홈의 홈박스를 활용하면 생활 속의 작은 부분이라도 절전을 통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