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어제 노르웨이에 운반선납품/선박인도량 5,000만톤 돌파

◎조선소설립 25년만에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17일 노르웨이 옙센사에 11만톤급 OBO(광석·살물·원유)운반선을 인도, 조선소 설립 25년만에 5천만톤의 선박인도량을 돌파했다. 현대는 지난 74년 6월 조선소 설립후 첫선박인 그리스 리바노스사의 유조선을 인도한 이래 34개국 1백59개 선주에게 6백71척을 인도, 만 22년8개월만에 5천만톤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는 이 기록은 세계 조선사 최초의 「최단기간 최대인도」기록이라고 밝혔다. 현대의 인도량은 설립 10년만인 지난 84년 1천만톤을 돌파했고, 88년 2천만톤, 91년 3천만톤, 94년 4천만톤을 인도했다. 선종별로는 살물선이 2백35척·1천9백63만톤으로 가장 많고 초대형유조선 47척·1천2백80만톤, 원유운반선 56척·6백48만3천톤, 컨테이너선 77척·3백1만9천톤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창립 10년만인 지난 83년 전세계 발주량의 10.6%인 2백7만톤을 수주, 세계 1위에 오른후 지금까지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92년부터 3년간 미국 포춘지로 부터 운송장비부문 세계 최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조선소 준공 첫해에 국내 단일업체로는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을 이룬데 이어 10년만인 83년에 10억달러, 92년에 20억달러를 달성, 조선산업이 「효자수출산업」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조충휘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천만톤 인도를 국내 조선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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