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전날 사상최대 수준의 2.4분기실적을 발표한 포스코[005490]가 하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순익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에 대한 코멘트에서 "예상치보다 3% 높은 2.4분기 영업이익을 거둔데 이어 늦어도 9월부터 추가적 내수가격 인상으로 연간1조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예상된다"며 당초 2조9천900억원이었던 포스코의 연간 순익 전망치를 3조3천31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8% 늘어난데 이어 3분기에는 다시 3%, 4분기에는 13%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이익상향 조정으로배당금 전망치(배당성향 25% 가정)도 주당 9천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증권은 또 "과거 높은 실적을 발표한 뒤 포스코의 투자비중을 줄이고 이익성장 전망이 높은 정보기술주(IT) 종목을 사던 상황과는 다를 전망"이라며 "포스코의 이익 증가와 신뢰성은 IT업종의 불확실한 이익전망과 대조돼 투자매력도도 더욱높아지고 지수방어주로 주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