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도약의 2002] 삼성생명

2010년 아시아 톱5 금융사삼성생명은 지난 2월 '2010년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라는 신비전 발표를 통해 2010년까지 '아시아 톱 5'의 종합금융사로 거듭 난다는 장기 전략을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회사의 모든 전략은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를 지향할 것을 선언했다. ? 이날 발표한 2002년의 경영방침에서는 신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구조개혁의 완수와 모든 부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한다는 의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7개의 중점 과제들이 제시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 완벽한 위험관리 체제의 구축 ▲ 상품 고객서비스의 일류화 ▲ 판매채널의 질적 경쟁력 강화 ▲ 글로벌 수준의 자산운영 능력 배양 ▲ 선진형 경영시스템 구축 ▲ 능력주의 인사 확산 ▲ 미래시장에 선제적 대응 등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외국계 대형 보험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체력을 배양하겠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2002년 경영전략의 요체다. 이중에서도 '판매채널의 질적 경쟁력 강화'는 삼성생명의 2002 회계연도 경영방침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 기존 설계사 중심 영업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위해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고 세분화된 채널의 특성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와 영업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채널의 다양화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현재는 ▲ 기존 설계사를 FC(Financial Consultant)화하는 설계사 채널, ▲ 대리점 채널, ▲ 법인 단체 채널, ▲ 기존의 텔레마케팅 조직을 확대 개편한 TC(Total Consultant)채널, ▲ 남성 종신보험전담 조직인 LT(Life Tech)채널 등 5개의 전문채널로 구분해 자체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과 상품전략 등을 전개하는 선전형 판매조직의 틀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이런 다변화된 채널을 바탕으로 상품의 포트폴리오도 각각의 채널별 특성을 반영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이후 도입예정인 변액연금 저축 등의 판매를 본격화 하고, 선진형 보험인 유니버셜 변액 보험이나 민간의료보험 등의 상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판매조직의 역량이나 특성에 적합한 상품 위주로 영업을 전개할 경우 기대 이상으로 생산성과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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