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최고 8포인트이상 오르며 272.93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2월 14일 기록한 전고점 273.32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전고점 문턱에 포진한 차익매물이 무차별적으로 흘러들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며 오후로 접어들었다. 오후 들어선 이번달 들어서만 세번이나 전고점 돌파를 실패한 시장에 대한 실망매물까지 합세해 결국 0.91포인트 떨어지며 263.42포인트로 마감했다.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좋았다. 거래량은 2억1,245만주, 거래대금은 5조694억원으로 활발한 손바뀜매매는 연일 지속되고 있다. 또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상승 종목이 250개(상한가 151개)로 내린 종목 180개(하한가 18개)를 크게 앞질렀다.
기술적으로 분석해도 현재 5일이동평균선은 258포인트,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은 각 240, 234포인트로 현재 지수는 이동평균선 위에 놓여 있으며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어 지수는 내렸어도 상승장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벤처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대를 돌파하며 708.52포인트로 마감했고, 기타업종도 전일에 이어 재차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062.70포인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관련 및 생명공학 주변주 등 재료주의 강세가 지속됐으나 새롬기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외국인은 오피콤 한글과컴퓨터 한솔엠닷컴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한국통신하이텔 유진기업 등을 팔면서 9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8일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