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실적 호전주를 주로 추천했다.
특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고려아연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돼 세 곳의 증권사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또 엔씨소프트는 9월말 유료화 전환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두 곳의 증권사가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에서는 백산OPC가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복수추천을 받았다.
현대차는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과 원화절상 등으로 3분기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정부의 특소세 조기인하 조치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돼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이와 함께 코스닥의 하이스마텍은 주요 은행들의 스마트카드 발급시스템 발주로 2분기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과 서울시의 신 교통시스템 구축 등이 실적개선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나 관계사 분리 및 합병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곳도 관심을 가져볼 종목으로 추천됐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H&S의 분리로 영업외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고, 금강고려는 현대그룹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가 장기적으로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웅진코웨이는 엠코디지탈ㆍ두원테크 등을 인수, 자체 판매망을 확보하면서 외형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돼 추천을 받았다.
또 코스닥에서는 플레너스가 넷마블과 합병하면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ㆍ순이익이 각각 70%, 300%, 2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심종목으로 분류됐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