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그린스펀의 힘…지수 750선 넘어

한국증시가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75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9포인트 오른 750.59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13분 현재 13.39포인트 상승한 750.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2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들도 565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매는 72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2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으며 특히 증권업종이 4%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7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7개로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로는 삼성전자가 2.40% 상승한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삼성SDI는 2.78%, LG전자는 1.59%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3.13%나 올랐으며 SK텔레콤, KT, POSCO등도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주로는 삼성증권이 7.55%나 올랐고 대신증권 6.02%, 현대증권 4.77%, 대우증권 3.40%, SK증권 3.30%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상장 첫날인 전날에 하한가로 급락했던 텔코웨어는 8.10% 오른 1만3천350원에거래되고 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그린스펀 의장이 미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미국 기술주들이 올랐고 이는 한국시장을 끌어올렸다"면서 "그러나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720∼760선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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