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젊음의 상징인 클럽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11월 12일 서울 옥타곤 클럽 ‘옐로 라운지(YELLOW LOUNGE)’를 찾는다.
2004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옐로 라운지’는 클래식 콘서트의 형식과 틀을 깬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에 클럽 음악(DJ)ㆍ영상(VJ)를 접목시킨 신개념 클래식 음악파티다.
옐로 라운지는 현재 베를린에서 성공한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지의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1999년 고향에 있는 빈 국립음대에서 첼로를 공부하다가, 2003년 클라리넷으로 전공을 바꾸고 요한 힌들러를 사사했다. 2009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하던 중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활동하였다. 이후 2011년 3월부터는 베를린 필하모직 오케스트라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한국 무대에서 전통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옐로 라운지에서는 DJ와 클래식 음악가가 30분씩 번갈아 가며 공연한다. 정해진 좌석은 없으며, 관객은 자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3만원. ☎02-2106-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