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기아차 2분기실적 기대 미달 전망

<삼성증권>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13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2.4분기 실적이 전분기 충격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겠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시장 컨센서스의 83.8%, 53.3% 수준인 4천063억원과 468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 이유는 신차 출시 지연에 따른 노후모델 재고 증가와 유로약세의 심화라고삼성증권은 지적했다.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구모델 생산기간이 길어지면서 재고정리를 위한 가격할인,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며 유로화의 약세가 심화하면 기아차의 경우 설비가동률 상승을 위해 유럽수출을 확대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이들 업체의 실적은 회복 속도가 다소 늦어질 뿐 그추세는 확실하다"면서 "외부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악화는 지난 1분기에 이미 경험했고 구모델 재고정리로 인한 비용증가는 일시적인 반면 경쟁력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원가경쟁력 의존도가 커지는 것은 현대차, 기아차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특히 자동차 소재 가운데 49%를 차지하는 철강재가격이 하락하는 것과 향후 자동차 내수의 대체수요가 본격화되는 점을 감안해 지금은 자동차 주식을 꾸준히 매집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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