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북서쪽 교외인 파크 릿지 지역에서는 최근 멈춤 표지판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운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멈춤은 (말 그대로)멈춰서라는 뜻(STOP MEANS STOP)’이라고 적혀 있는 특이한 교통 표지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파크 릿지 경찰은 연말 쇼핑 시즌동안의 교통량증가를 이유로 운전자들이 멈춤 표지판을 무시하는 경향이 늘어나자 운전자들에게 약간의 죄책감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교양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표지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멈춤 표지판 앞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속도만을 약간 줄인 뒤 그대로 진행하는 ‘롤링 스톱(rolling stopㆍ차바퀴는 계속 굴러가는 정지)’은 ‘캘리포니아식 멈춤’ 또는 밀워키 경찰들에 의해 ‘시카고식 멈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